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상체 확대샷
복잡 미묘한 색분할..
머리
확대샷
등짝의
색분할이 드디어 완성.. ^^
디테일이
섬세한 다리. 자세히 보시면 MG 식으로 접합선을 거의 가려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랑 카라(?)는 역시 가동식.
HG에서도 살짝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팔뚝의 동그란 투명파츠가
좀 잘 빠집니다. 무수지 접착제로 주변을 붙이던지, 아니면 투명부품
게이트 처리할 때 일부러 조금 남겨놔서 유격을 빡빡하게 끼우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이런 게이트 남기기 꽁수는 모든 더블오 킷의
투명부품 끼울 때 필요한 듯..)
그리고 다리 위쪽의 고관절 부위가 쉽게 벌어져서 헐렁해집니다. 아예
본드로 붙여놓는게 내구성과 관절강도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듯. 아무리
스냅타이트라 해도, 힘을 많이 받는 부위는 별 수 없으니까요.
상~당히 푸짐한 엑시아 무장들..
비무장
소체
일명 "세븐 소드" 칼잡이 건담답게 칼만 7개입니다..
ㅎㄷㄷ..
색분할이 더욱 좋아진 GN 숏 블레이드 / 롱 블레이드
GN 소드
GN 소드의 가변기믹이 보다 정교해졌습니다. 여기저기 오만 군데가
다 꺾이는군요..
GN
소드는 칼로 쓸 때와 라이플로 쓸 때마다 잡는 방법이 바뀝니다.
궁디에
달린 빔 대거의 가동과 발도 기믹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뒷어깨에 달린 빔 사벨의 발도자세.
색분할이 예쁘게 잘 된 쉴드
GN
숏/롱 블레이드는 모두 양 고관절 옆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GN 숏/롱 블레이드까지 장착한 완전 무장 모드.
자,
문제의 가동성.. 기존의 1/100과는 차원이 다른, 준 MG 급 가동성입니다. 다만
스커트의 방해가 좀 심해서.. 허벅지가 90도도 올라가기가 버겁습니다.
대신 살짝 다리를 벌려서 빗겨가면 거의~ 스트라이크 옹박자세
나옵니다.
팔꿈치와 무릎 모두 2중 관절인데, 다리 부분의 2중관절은 매우
독특해서, 반은 무릎 위에서, 반은 무릎 아래에서 꺾여줍니다.
후우..
저게 정말 1/100 무등급의 가동성이란 말입니까?
아쉽게도 어깨의 전후가동범위가 FG보다도 좁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 이제 액션포즈 들어감돠~
역동적인
GN 소드 액션. 다른건 모르겠는데, 다리가 쫙쫙 잘 벌어지는 킷입니다.
GN 소드를 라이플로 활용한 액션포즈
"무릎
앉아"도 자연~스럽게.
완전
무장 액션
GN
블레이드 발도자세. 겨우겨우 폼이 나옵니다만, GN 블레이드의 고정이
좀 약해서 잘 떨어집니다.
GN 블레이드 액션
궁디의
빔 대거와 뒷어깨의 빔사벨 발도 자세.
빔
액션.
범용 액션베이스 1 에 호환되는 부품을 끼울 수 있습니다. 스탠드
고정부품의 고정은 꽤 튼튼한 편.
스탠드
온!
다양한 스탠드 액션자세들
HG 엑시아와의 비교. HG도 왕창 업그레이드되었지만, 1/100은
더 많이 업그레이드된 느낌.
FG , HG와 함께
전작인
시드 데스티니의 1/100 임펄스 건담 소체와 비교. 1/100 임펄스가
나왔을 때만 해도 스트라이크보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는데, 1/100
엑시아는 아예 다른 킷 같습니다.. 프로포션을 보시다시피 1/100
엑시아는 거의 MG에 근접한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은 머리,
긴 다리, 잘 빠진 프로포션과 색분할 등등, 프레임만 없다뿐이지 거의
MG같습니다.
다리의 디테일을 보면, 1/100 엑시아가 확실히 MG 스타일에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조립샷.
가조립만으로도 충분히 칼라풀~합니다.
시드와는 다르다
시드와는..
HG 엑시아가 전작에 비해 왕창 업그레이드되어 나와서,
1/100 엑시아 역시 많은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역시 예상한 대로,
1/100 엑시아는 소위 말하는 "프레임 없는 MG"에 근접하게
나왔군요.
일단 1/100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꼼꼼한 색분할 덕에
HG보다도 훨씬 컬러풀해졌습니다. 물론 GN 소드나 일부 부분은 (거의
의도적으로) 색분할이 덜 된 곳이 종종 있으나, 이정도면 매우 나이스
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에 가장 눈에 띄이는 점은 역시 프로포션. 과거
무등급의 1/100은 적당히 큰 머리와 무난한 비례로 만들어져서, 얄쌍하고
늘씬한 MG와는 확실히 차별화시키는 것이 반다이의 전략이었죠. 그런데
1/100 엑시아는 거의 완전 마치 흡사 MG에 근접한 프로포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MG의 트레이드 마크인 작은 머리, 날씬하고 길어진 다리, 얄쌍해진 몸체
등등.. 훨씬 세련된 느낌의 프로포션이지요.
또한 외부 장갑의 디테일들도 MG와 거의 차이가 없도록,
부분 부분 섬세하게 몰드와 디테일이 새겨져 있습니다. 정말이지 프레임만
없을 뿐, 외장만 보면 MG라 해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을 듯 합니다. 특히
다리부분을 보면, MG 식으로 접합선을 왠만큼 다 가리도록 부품들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과거 1/100에선 아주 보란 듯이 접합선을 드러내놨는데,
확실히 뭔가 변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조립해보면, 최근 MG의 추세인 스믈스믈
끼워지는 스냅타이트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손맛이 매우 좋고,
무엇보다 급격히 향상된 가동성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일단 MG와의
등급차를 의식하여 늘 90도 수준으로 제한을 걸어두던 팔다리 꺾임이,
모두 이중 관절로 바뀌어 거의 완전 접힘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앞 스커트 장갑이 자꾸 걸려서 빠지는 바람에 고관절의 상승각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대신 다리를 살짝 벌리면 거의 옹박 니킥 수준으로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몸체 어깨의 양쪽 부분이 뭉탱이로
움직이던 땡땡이 건담의 특징이, 색분할과 조형감을 살리기 위해 다소
약해졌습니다. 어깨의 상하전후 이동범위가 HG는 물론 FG보다도 좁아졌습니다.
어떻게 FG보다 못한 건지.. 에 대해선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종합적으로는, 과거 1/100과는 전혀 비교가 안되는
MG급의 가동성이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리가 옆으로
벌어지는 자세에서는 왠만한 MG보다 더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자세가
구현되지요. 그리고 엑시아 특유의 세븐소드는 모두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고, GN 소드나 쉴드의 기믹과 색분할도 더욱 완벽해졌습니다.
단점을 몇가지 집어보자면, 일단 옆구리에 GN 블레이드를
장착시에 고정이 약해서 잘 떨어집니다. 고관절과 연결되는 부위의 고정이
튼튼하지 못해서인데, 기본적으로 고관절 자체가 좀 내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헐거운건 아닌데.. 다리쪽의 고관절 연결부위부품의 결합이
약해서 액션 포즈시에 자꾸 벌어집니다. 이 부분은 본드로 붙여두어야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다 조립하고 나서도 충분히
다시 분해해서 붙일 수 있으니, 어떤 식으로든 고관절의 동그란 부품의
결합부는 본드로 붙이는
것을 권합니다.
또 HG에서도 약간 그런 현상이 있었지만, 팔다리에
붙는 동그란 투명부품의 고정이 좀 약합니다. 다리는 괜찮은데 팔부분이
문제입니다만.. 그냥 끼워넣는 것만으로는 가동중에 빠져서 잃어 버리기
십상인 듯 하네요. 저도 몇 번이나 허리를 굽혀 찾았던지 원..
그래서 이부분을 차라리 본드로 붙이던지, 아니면 투명부품을 런너에서 떼어낸
후
게이트를 다듬을 때 일부러 조금 덜 다듬어서 유격을 빡빡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드자국이 남을 것이 우려된다면 위와같이 게이트를 조금 남겨놓고
끼우는 방법을 권장하며, 끼우고 나서는 어차피 게이트 부분은 거의 안보이니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투명부품 조립법은 모든 HG급 이상
땡땡이 프라에서 적용가능한 꽁수입니다.
또 다리를 위로 올릴 때 앞 스커트가 넘 잘빠집니다.
이런 현상은 가동성이 좋은 킷들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긴 한데.. 그래도 좀더신경써 주었으면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관절강도는 매우 적당하고 좋은데, 시드 MG
계열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발목부는 조~오금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중심이
잘 안맞으면 발목부터 꺾이더군요. 그래도 MG 스트라이크/프리덤/스리덤
등, 다소 부실했던 발목 관절보다는 튼튼하긴 합니다 ^^;
위의 사진에서도 보여지듯이, 1/00 임펄스와 함께 세워두면,
정말 무등급과 MG를 보는 듯 많은 격차가 보입니다. 실제로 손으로 들어봐도
1/100 엑시아 쪽이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 들정도로 MG에 근접해져 있지요.
"프레임 빠진 MG" 라는 타이틀의 1/100 엑시아를 보면서,
대체 나중에 MG 엑시아가 나오게 되면 뭘 얼마나 대단하게 만드려고
이렇게 황당하게 업그레이드 해놨나 싶긴 합니다..
이러한 MG같은 1/100은, 어찌 보면 반다이 건프라의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MG보다 나은 면도 있는 듯 합니다. 최근의 MG는
전신 프레임이 기본이라, 메카닉 매니아의 욕구를 마구 채워주곤 있지만..
반면 프레임 구조로 인해 장갑이 잘 떨어진다던지, 조립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만들어 놓고 나면 내부가
안보인다는 허무감도 있긴 합니다. 이렇게 외형적으로 충실한 디테일과
가동성을 가진 1/100 이라면, 프레임에 별 감흥이 없는 유저들에겐 매우
최적의 상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은 MG보다 싼데 외형은
거의 MG에 가까우니 말입니다. (물론 MG 엑시아가 나오게 된다면. 그
격차를 다시 가늠해봐야 하지만요)
외형이 거의 MG이니 만큼, 먹선 작업 시간도 MG 수준으로
오래 걸렸고, 사진 촬영도 MG 못지 않게 양이 많아졌습니다. 어쨋든
HG 엑시아도 상당히 놀라웠는데, 1/100 엑시아는 그 기대치를 충분히
상회하고 남을 정도로 좋은 킷입니다. 반다이의 전체적인 라인업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도대체 어디까지 갈런지 궁금하네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1/100 바체나
티에렌과 같은 등빨형 킷이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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