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하비 10주년기념호인 2009년 1월호의 부록으로 나온 건담
OO 외전킷 "건담 라지엘"입니다.
라지엘
박스 전 후면
열어보면 런너는 하얀색 한장입니다.
런너샷
런너를
살펴보니 각이 예리하게 잘 사출되어 있군요.
전격하비의
건담 라지엘 소개 페이지들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해상도 사진만 올렸습니다.)
총
4가지 제작 스텝을 알려주는데.. 개조과정과 관절 심기, 도색과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조립 매뉴얼은 전격하비 내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다음호
부록으로 예정된 GN 세파 소개도 들어있습니다. 이 GN 세파는 더블오
건담의 오라이저처럼 건담 라지엘과 합체되는 설정입니다.
조립도. FG를 연상시키네요.
조립 매뉴얼 스캔본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상체
전후면
머리부분. 색분할이 안되서 그렇지 몰드는 훌륭한 듯.
몸체
구석구석의 덕트가 굉장히 입체감이 있습니다. 마치 레진킷을 보는 기분.
팔,
다리 부분
무장부.
SD처럼 골다공증이 좀 심하네요;
이
킷 자체는 별도의 관절이 없습니다. 고관절과 어깨도 그냥 회전이
안되는 네모난 고정핀에 끼우는 방식이라 아예 "가동"
자체를 고려하지 않은 개조전용 킷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약간 움직이는 부분은 어깨와 목 정도?
어쨋든 조형감은 상당히 좋은 킷입니다.
범용 액션베이스 II 에 올려둘 수 있도록 고정구멍도 제공됩니다.
같은 잡지부록이었던 HG 건담 아스트레아와 함께. 라지엘은 그
자체로 완성가능하지만, 아스트레아 부록의 경우는 HG 엑시아의 일부
장갑을 교체하는 식입니다.
HG 더블오와 함께.
1년전쯤에 전격하비 부록으로 HG 엑시아용 아스트레아
환장 파츠가 발매된 적이 있는데, 금번 2009년 1월호는 전격하비 10주년
기념으로 건담 라지엘이 부록으로 나왔습니다. 아스트레아의 경우와
달리 이 1/144 건담 라지엘은 FG와 비슷한 포맷으로 자체완성형 킷으로
나왔지요.
건담 라지엘은 아스트레아 계열처럼 외전 킷입니다만,
다분히 잡지 부록을 위해 개발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재의 건담 더블오 라인업과는 디자인 컨셉이 좀 다른 감이 있네요.
일단 이 킷은 확실하게 "도색 또는 개조용"
으로 만들어진 킷이며, 보시다시피 깔끔하게 하얀색 하나로 사출된 킷입니다.
바탕색이 좋아서 덕분에 초보자들도 도색연습용으로 쓸 만한 킷으로
보여지네요. 그와 더불어 거의 모든 관절이 고정식으로 나와서, 가동
자체가 안되는 피규어같은 킷입니다. 대신 관절들을 잘 보면 "날
개조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개조하기에는 좋게 만들어진 면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개조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킷이기도
하지요.
이렇듯 도색/개조를 적극 권장하고, 전격하비 잡지의
상당 페이지를 이러한 제작가이드로 채우고 있다는 점에서 컨셉은 명확한
킷입니다.
다분히 도색/개조파 우주인들을 위한 킷같기도 하지만,
킷 자체만 놓고보면 잡지 부록이라고 하기엔 디테일이나 몰드가 예사롭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젝션 치고는 볼륨감이 매우 훌륭하며, 엣지의
각이 잘 서있습니다. 몰드의 샤프함만 놓고보면 양산을 위한 반다이
건프라보다 예리하다는 느낌이 들지요. 아무래도 일반 양산용 금형이
아니라 연질 금형을 사용했을 것 같은데, 꽤 잘 뽑혀져 나온 런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괜찮아서 HG로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래도 그건 기대하기 어렵겠고.. 간단개조는
또는 도색을 즐기려는 분들께는 상당히 권할 만한 킷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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