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1/350 Yamato
 ▶ Box Open 박스오픈  ▶ Runners 런너  ▶ Manual 설명서 
 ▶ Construction 조립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길이는 대략 76cm


크기의 감을 잡기 위한 비교 사진.


크기 때문에 전체를 한번에 찍기가 빡셉니다.
대략 이방 저방 옮겨다니며 다양한 조건 하에서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시길..
클릭시 나오는 그림 크기는 대부분 평균이상으로 크게 편집해두었습니다. :-)


이번엔 스튜디오 촬영버전.
어차피 크기 때문에 스튜디오에 넣고 찍진 못하지만, 5중 조명 덕에 사진은 좀더 선명합니다.

 


박스 아트를 배경으로 찍어본 사진. 분위기가 약간 살아납니다.

 

~ 주요 가동 기믹들 (조립과정 사진 재탕) ~


옆구리와 전면 어뢰 가동 기믹


바닥의 함재기 수납부 기믹과 날개 가동 기믹


굴뚝 미사일 기믹

 


특이한 승무원 런너. 총 12종이 들어있습니다.
아래는 각 승무원 파츠의 확대샷입니다.


100원짜리 동전 위에 올려둔 모습.
1/350의 피규어라니, 대략 얼마나 작은 크기인지 감이 오시는지..


저런식으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죠.


선장이 침대에 몸져 누운 피규어는 좀 언밸런스하게 큽니다;
선장실의 침대를 칼로 뜯어낸 후 교체는 가능합니다.

 


리모콘의 각 조절부 기능들. 파동포만 특별 대우입니다.


우선 함교 조명을 켠 사진부터 감상하시지요.

 


사진상에서 좀 거시기하지만, 실제로 보면 브리지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좀더 어둡게 한 모습..


전면부보다 후면부가 더 알흠답습니다.

 

~ Multimedia Review ~

기존의 건프라와 달리, 굉장히 많은 가동가믹과 사운드 기믹을 탑재한 궁극의 야마토인지라
사진만으로는 절대 그 느낌을 알 수 없습니다.
나름 힘들 게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동영상 리뷰를 시도해보앗으니 각 사진을 클릭하시면
새창으로 플래시 동영상이 플레이됩니다 :-)
대부분 요란한 PG 야마토의 사운드가 Stereo로 울려퍼지는 관계로,
이어폰이나 스피커의 볼륨을 키워놓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영상만 보면 썰렁합니다;


우선, 처음 전원을 켜면 5개의 주포와 20개의 펄스포가 초기위치로 정렬됩니다.
다만 실제로 해보면 정렬이랍시고 오히려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


파동포 샷. 두 개의 색이 다른 LED를 통해, 예열과 발사, 냉각의 과정을
요란한 사운드와 함께 재현해주었습니다.
동영상은 조명의 한계상 빛의 밝기차이가 제대로 안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저 파동포의 주름 하나하나에서 빛이 변하는 모습이 참으로 알흠답습니다.
(실물이 훨씬 더 화려하단 뜻입니다)


엔진 샷. 그냥 LED가 덜렁 들어오는 줄 알았더니,
엔진 시동걸리듯 차근차근 진행되다 발사되는 그 느낌을
역시 요란법석한 사운드와 함께 재현해주었습니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20초 정도의 한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중간에 멈출 수는 없습니다;


전면 주포의 가동. 각 방향 회전버튼과 상하각도 조정 버튼이 따로 존재합니다.
가동시마다 특유의 기계적 마찰음이 효과음으로 제공됩니다.
회전시에는 내부 기믹상 자동으로 포각이 조정되며, 임의로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포각의 조정은 회전과 별도로 가능하며,
회전/각도 조정 모두 버튼유지식이라, 누르고 있는 만큼만 동작합니다.
즉, 원터치 릴레이방식이 아니라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그 위치에서 멈추거나 각도가 고정됩니다.


후면 주포의 회전과 상하각 조정 버튼 역시 전면부와 동작은 동일합니다.
다만 후방 주포의 가동에는 약간 이상한 부분이 보일 것입니다.
저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뭔가 걸리적거리는 느낌 ;


주포 발사음.
가동은 없고, 그냥 대포음만 울려퍼집니다.. 포신의 방향이나 각도와는 전혀 무관.


펄스포. 양쪽에 10개씩 총 20개의 펄스포가 요란을 떨면서 (약간 촐싹맞게) 좌우회전합니다.
버튼을 누르고 있는 만큼 계속 회전하며, 버튼에서 손을 떼면 마지막으로 한방 쏘구 바로 멈춰버립니다.


닻을 조정하는 부분. 쭉~ 뺏다가 위에서 감아올립니다.


리모콘 조절기능은 아니지만, 어뢰 기믹을 설명하기 위한 동영상.
영상이 좀 조잡하지만 그려러니 하고 봐주시길 ^^;
기본적으로 넣고 빼는게 다 스프링 자동버튼식이긴 한데.. 좀 뻑뻑해서 완벽하게 가동되진 않네요.


날개기믹. 버튼을 누르면 촤라락~ 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몇 번을 시도해야 저렇게 어쩌다 펴지지, 용수철의 탄력이 약해서 실제로
저렇게 촤라락 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마지막 뽀나쓰.  조그마한 피규어로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재현해볼라 했더니..
배머리가 너무 크네요 ^^;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영화 한편 찍었습니다 :-)
걍 재미삼아 만든거니까 요건 꼭 클릭해보시길 ㅋ. 

 

● PG 야마토 발매의 의의

2006년.. 과연 그해의 PG는 무엇인가에 대해 참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고, 또 몇몇 기체는 시제품 단계까지도 갔다는 첩보도 있었으나 결국 아무것도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이유야 예전만큼 이펙트가 있는 기체가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겠죠. 가장 개발비가 많이 드는 등급인데 그만큼 매출이 따르는 초주연급 기체만 가능할테니 말입니다.

어쨋건 그대신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소식은, 1/350  야마토의 발매 소식이었습니다. MS가 아닌 전함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인 개발컨셉이나 수준이 PG라 해도 무방한, 그야말로 초호화판의 킷을 예고하고 있었지요. 보나마나 PG쪽 개발진들이 주축이 된 듯 한데, MS로는 아이템 선정이 어렵자 방향을 선회한 듯 해보였습니다. 그리고 반다이 개발기획의 주축인 가와구치 명인께서 방한하셨을 때도, 사실상 올해의 PG를 대신하는 물건이다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네, 그렇죠. 뭐 이걸 2006년의 PG라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 (결국 개발기간이 늘어진건지 2007년 초로 발매일도 연기되긴 했습니다만)

일화로 45000엔, PG라고 쳐도 전무후무한 초고가의 킷으로 재탄생된 1/350 야마토의 주요 컨셉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재현한다"였다고 합니다. 반다이에게 있어서 야마토는 건프라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그 애니 자체도 재패니메이션 역사상 매우 의미깊은 작품입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70년대생의 한국의 올드팬도 TV를 통해 접할 수 있었고, 나름의 메카닉적 세계관에 깊이 매료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역시 당시 거대전함의 우주전쟁에 매료되었고, 특히 내부메카닉을 다룬 그림들이나 안드로메다와 같이 매력넘치는 우주전함에 대한 어떤 로망을 심어준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야마토의 로망을 기억하는 올드팬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러한 올드팬을 타겟으로 나온게 바로 이 1/350 야마토인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방영된 야마토 CF를 보면 주 타겟층이 누군지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나지요. 40대 머리벗겨진 아저씨들이 퇴근후에 모여서 야마토를 만들면서 향수에 젖는 장면이란.. ^^;

야마토 자체가 2차대전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 여겨져서 살짝 반감을 가지신 분들도 많을텐데, 아마도 이런 분들은 야마토 애니를 전혀 접하지 못하셨거나, 그 독특한 메카닉세계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기에 그럴꺼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주전함 야마토의 디자인이 실제 야마토호의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가져왔고, 내용도 어떻게 보면 그런 2차대전 패전국 일본의 상실감을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내용이라 볼 수도 있겠지요. 그치만 애니초기의 분위기는 분명히 그런 군국주의적 분위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신세대들 사이에선 야마토를 제대로 접한 분이 별로 없어서, 당연히 이런 추억과 감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야마토의 초호화판 발매가 주는 컬쳐쇼크를 이해하기가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냥 킷적으로 독특하고 멋진 킷이 나왔다는 느낌 정도? 덩달아 야마토를 기억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에서 공유점이 없다보니, 2차대전의 군국주의적 상징이란 생각이 먼저 떠오를지도.

그러나 실제 야마토 애니와 설정을 접해보면, 남자의 로망을 부추기는 온갖 메카닉적 요소와 매력적인 전함들로 넘쳐납니다. 어떤 면에선 건담 시리즈 그이상으로.. 과거 야마토 (V호니  지구호니 태극호니 우라니라에선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지만) 애니를 접한 분은 아마 많은 부분 공감하실 만한,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그런 설정입니다. 특히 건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만한 내용. 한국의 올드팬들이 열광하는 것도 바로 그 당시 혼을 쏙 빼놓는 듯 했던 그런 메카닉들에 대한 추억 때문인게죠. 물론 비장미 넘치는 스토리와 분위기도 한몫.

저 개인적으로는 애니도 애니지만, 당시에 500원짜리 야마토  스티커 놀이가 있었는데 그게 유난히 기억이 남네요 ^^; 전함스티커들을 우주배경의 그림에 붙여넣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 전함들을 너무 좋아해서 (특히 안드로메다 짱!) 열심히 따라그리고 심지어 마분지로 잘라서 어설프게 만들어보기도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잡설이 넘 길었네요 ^^; 킷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지요.

 

● 디테일 & 조립

어쨋든 남자의 로망을 마구마구 자극하던 추억의 아이콘 답게, 이것을 제대로 노리고 나온 킷입니다. 최신 반다이 킷답게 색분할에 섬세한 디테일은 기본이요, 거기에 여기저기 열리고 닫히는 각종 기믹을 나름 충실히 재현해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해주어도 굉장한 감동이었을꺼라 생각듭니다. 정말 정교한 야마토가 갖고싶었으니까요. 디테일적으로야 타미야의 야마토에 비하면 투박해보일진 몰라도, 적어도 반다이식이라는 관점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의 고토부키야를 의식한 듯 아낌없이 뾰족뾰족한 부품들이 넘쳐납니다. (덕분에 찔려서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뽀인뜨이자 가격상승요인은 역시 복잡한 전자장비 옵션.. 많은 LED들과 모터들, 그리고 전자회로 제어부에 전용 스피커까지 동원된, 지금까지의 반다이 킷과는 차원이 다른 킷입니다. 그 때문에 스탠드에 커다란 건전지 3개가 필요하고, 상당히 폼나게 생긴 적외선 리모콘까지 갖추게 되었지요.

복잡한 가동 때문에 조립이 어려울거라 예상되었지만, 실제 조립해보니 HY2M 류에 비해서도 조립은 훨씬 쉽게 느껴집니다. 선을 까거나 꼬아야 하는 일은 전혀 없고, 아예 컴퓨터 부품처럼 코드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냥 끼우기만 하면됩니다. 이보다 쉬울수가! 조립난이도는 의외로 낮습니다. 프라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 당연히 거의 모든 부품이 스냅타이트로 충분히 고정됩니다만, 아주 일부는 본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보다 정교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테일 업 파츠와 에칭파츠도 들어있습니다. 에칭파트 자체는 에칭 치고는 난이도가 낮은 편인데, 주로 난간류가 많습니다. 에칭 조립용 공구만 있으면 별다른 어려움은 없겠지만, 안그래도 보관이 힘든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내구성이 걱정되서 저는 안붙였어요.. (절대 귀찮아서가 아녀요! ㅋ)

어쨋든 밑바닥 부품은 통짜로 해주는게 일반화된 보통의 선박 킷과 달리, 뼈대를 세우고 격벽을 세우고 살을 붙이듯이 조립하는 독특한 느낌은 단연 압권입니다~ 반다이식 쉽프라랄까.. 여러모로 새롭습니다.

 

● 전자가동부

조립과정에 나와있듯이, 스탠드의 전원공급부는 코드 형태로 야마토 본체에 접속되며, 이 코드가 야마토를 고정하는 역할도 겸하는데, 오히려 전원공급보단 고정하는 역할로써의 의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도 달린게 많아서 보관이 힘든데 스탠드에 고정도 어렵다면 아주 처치곤란이었을 듯.

스탠드의 건전지로부터 공급된 전원은 중앙의 전자회로 제어부로 들어가며, 여기서 모든 전원배분과 가동명령이 내려집니다. 처음엔 그냥 불켜고 소리나고 하는데 왜 이런 복잡한 제어부가 필요하지? 했었는데, 막상 이거저거 가동시켜보니 필요할만 하겠더군요.

- 파동포 기믹 : 위 동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첨엔 저도 그냥 LED나 점등되고 말줄 알았는데.. 요란한 효과음과 함께 예열-발포-냉각까지의 나름의 시나리오를 갖고 '연출'이 되고 있습니다. 이녀석들 정말 신경 많이 썼구나! 하는감탄도 나오지만, 아주 약간은 완구틱하다는 느낌도 들긴 합니다. 품질이 완구틱하다는게 아니라, 이런 설정 자체가 조금은 완구적 아이디어이기도 하죠. 어쨋든 다중 조명에 의한 파동포 발사장면 재현은 정말 실감납니다. 동영상에선 그 느낌이 20%밖에 안나는 듯 .. 특히 파동포 내부의 주름 마디 마디마다 빛이 타고흐르는 부분은 동영상에선 전혀 안보이는 느낌입니다. 그냥 허~옇게만 나와서 아쉽네요 ㅠ_ㅠ (어쨋든 실제가 훨 멋지다는 뜻)

- 엔진 기믹 : 엔진도 그냥 불들어오는건가 했는데.. 역시 시동걸고 삘받아서 날아가 버리는 듯한 연출이 가미되었습니다. 파동포보단 약간 약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는 부분.

- 주포 기믹 : 앞의 3개, 뒤의 2개가가 좌우회전과 상하조정이 모두 별도로 되는데.. 정렬에는 약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본체 스위치를 올리면 처음에 원위치로 초기화 되는데, 정렬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정을 조정하기 위한 도구가 있긴한데 별 소용없는 느낌 -.-; 특히 제 경우는 뒤쪽의 주포회전시에 무언가가 걸리적 거리는지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연출합니다. 원인을 체크해볼라고 직접 뜯어봤는데도 잘 모르겠더군요... 함튼 리모콘으로 모터들을 돌리다보면, 마치 RC를 조종하는 듯 잔재미가 쏠쏠합니다. 발포음은 그닥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나은 정도.

- 펄스포 기믹 : 20개나 되는 작은 포가 빠른속도로 좌우 왕복하면서 발포음을 내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맛을 줍니다. 다만 포가 너무 빨리 왕복해서 좀 촐싹맞다는 기분은 들지만.. 어쨌든 효율적인 가동기믹으로 잘 동작해줍니다. 단, 조립시에 포를 제대로 정렬해서 끼워야 한다는 점 주의하시구요. (조립과정 참고)

- 함교 기믹 : 함교는 그냥 2개의 LED를 통해 불이 들어오는 식인데.. 함교 내부에 알루미늄 테이프를 둘러싸서, 빛이 여러 창문들을 통해서만 은근히 새나와서 꽤 멋있습니다. ^_^ 불꺼놓고 보면 우아~하죠. 이때 선체 하부의 함재기  격납고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깜빡하고 요 사진 빼먹었습니다; 며칠내로 추가해놓을께요 ^^;;)

위와 같은 전자기믹들을 표현하기 위해 선체 내부가 각종 모터/제어부로 꽈~악 차서 실한 느낌을 줍니다. 어쨋든 이런 것들 때문에 가격이 심하게 올라가긴 했지만, 적어도 '상상하는 모든 것'을 표현하려고 용썼다는 느낌은 확실히 전달됩니다.

 

● 기타 기믹들

- 전면부 어뢰기믹은 용수철 동작에 의해 넣고 빼는게 어느정도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생각만큼 동작이 깔끔하진 않아서 반자동의 느낌이긴 하지요. 그리고 이 어뢰가 앞뒤로 다 있는데 앞쪽에만 이 기믹이 들어가서 살짝 아쉬움.. 뒤쪽은 다른 전동기믹 때문에 빠졌겠지요.

- 옆구리 어뢰 기믹은 커버를 열면 탕~하고 튀어나오긴 한데, 튀어나오는 정도가 작아서 별로 티는 안나네요;

- 날개 기믹은 용수철에 의해 자동으로 펴지게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용수철의 탄력이 약하고 기믹 자체에도 약간 결함이 있어서 생각한 것만큼 촤라락~ 잘 펴지진 않습니다.

- 함교 뒤 굴뚝모양 부위의 미사일 기믹은 나름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기믹부는 실제 쇠사슬을 사용한 리얼함이 돋보이며, 펴고 감는게 쉽게 잘 되어 있습니다.

- 기체 하부의 함재기 수납부  해치 2개가 오픈되지만, 실제 함재기 부품을 넣고 빼기는 좀 거시기한 구조입니다.

 

● 아쉬운 점 & 총평

우선 꿈꾸는 모든 기능을 다 넣어주고, 최신의 디테일과 품질로 만들어졌다는 반다이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정말 생각한 것들.. 대포가 움직이고, 펄스포가 움직이며 군데군데 불도 들어와주는 멋진 킷.

그런데 역으로 이 전자장비가 약간 불만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우선 비싸진 가격은 그렇다쳐도, 뭔가 동작이 이상할 때가 발견됩니다. 저의 경우 전원을 올렸을 때 초기화가 안되고 내부에서 모터가 헛도는 소리만 들릴 때가 자주 있더군요. 이 경우 리모콘도 동작하지 않고..

사실 야마토의 전자장비 조립자체가 워낙 단순해서, 사용자 실수로 보여지는 부분이 거의 없는 킷이라 당췌 어디가 잘못된건지 찾아내기가 힘듭니다. 그냥 건전지도 뺐다 꼈다 스위치도 켰다 껐다 하다보면 다시 정상이 됩니다. 저말고도 비슷한 증상을 겪은 분도 계신걸로 보아, 약간 결함이 있는게 아닌가 걱정도 드는군요. 그치만 대부분은 정상동작하니까 봐줄만 합니다. ^^; 차라리 그보단 주포의 일렬정렬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귀찮은 부분중 하나입니다.

또 이걸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소리들이 너무 심하게 우렁찹니다 -.-;; 볼륨이라도 달려서 소리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특히 파동포나 엔진부 사운드는 온 집안이 쩌렁쩌렁 울릴정도입니다. 특히 밤에는 손대지 않는게 상책. 대신에 오디오잭이 달려있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괜찮습니다. 멋모르고 오밤중에 동작시켰다가 당황하지 마시길!

그리고 본질적인 문제지만, 76cm나 되는 무쟈게 큰 사이즈 때문에 보관에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다행히도 저는 보관할 만한 공간이 아슬아슬하게 확보되서 겨우 유리장 안에 넣어뒀지만, 크기 말고도 사방으로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참으로 보관하기 처치곤란한 킷이 되겠습니다; 주요 뾰족한 부품들은 빼내고 보관하는 것도 방법인데, 함교의 경우 LED들이 얽혀있어서 쉽게 분해도 안됩니다. 전용 유리장이라도 사서넣지 않는한, 누구나 고민될 만한 부분.

이러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반다이 프라 역사이래 두고두고 남을 대작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행히 초반 판매량이 좋아서 잘하면 야마토 킷의 재설계 붐이 일어날 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조립하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 것 한가지.. 각종 전동가동기믹부와 그와 관련된 부품들은 철저하게 런너/부품이 분리되어 있고 ,심지어 포장마저 다릅니다. 이 얘기는 결국 이런 고가의 전자가동기믹을 제외한 일반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마 2만엔 정도?

단지 준비만 해두었을 뿐, 발매하고 말고는 시장상황에 따라 다른거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으나, 충분히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내친김에 일반판 내부는 엔진과 각종 내부 구조물이 정교한 몰드로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_^

꿈을 완성시킨다.. 라는 점에서 어떤 숙원이 풀린 듯한 느낌을 주는 킷입니다. 가격만 놓고보면 여러모로 갈등요소가 난무할 만한 고가킷이지만, 적어도 그 물리적/감성적 값어치는 해주는 킷인 듯. 다만 이것은 저처럼 어릴적 야마토에 대한 향수와 동경을 가진 분께 해당하는 것이고, 단지 정교한 메카닉적 기믹이나 타미야식 섬세함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외장의 정교함만 놓고보면 가격대 성능비가 절대로 높지 않으니까요.

후회가 없도록, 상상하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려고 노력했을 반다이 개발자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안드로메다까진 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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