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RX-78-2

Gundam ver.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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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흐린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패널라인이 많아서 이번에는 흐린 먹선을 넣어봤습니다..


머리 부분.
머리 뿔이 정말 짧군요 ;;;;;
호불호가 엇갈릴 듯한 머리뿔입니다..


백팩 버니어부에도 동박 스티커가 붙는데,
4개의 버니어 발사구에는 클리어 파츠가 사용되었네요.


팔꿈치부분에 붙는 동박 스티커..
가동을 많이 하다보니 잘 벗겨져 버리는군요 -_-

 


외부 장갑 탈거샷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백팩을 제거한 등 프레임


꽤나 섬세한 코어블록의 디테일.


2.0과 마찬가지로, 코어블록을 제거해도 몸체 프레임 구성이 가능합니다.


코어파이터 블록을 넣은 프레임 모습


팔 부분의 프레임 조립 방법이 독특한데요. 저도 조금 당황했다능..
처음 보는 방식이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매뉴얼을 꼼꼼히 보고 조립해야 하겠습니다..


프레임 가동성은 역시 굿.


어깨 관절 가동은 꽤 괜찮은 듯.


무릎 앉아 따위는 아주 쉽게~



프레임 액션 포즈.
프레임 자체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습니다..


스커트 내부의 몰드는 꽤 심플한 편.


외부 장갑 안쪽에 몰드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건담인데 조금 아쉽네요.

 


목 부분에 별매의 LED 유닛을 넣을 수 있습니다.


코어블록 시스템 때문에 공간도 부족할텐데..
참 절묘하게도 공간을 확보했네요.


다만 LED 발광의 효과가.. 아주 또렷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LED 유닛은 모노아이 기체들에게 최적화된 듯 ^^;

 


관절부 커버는 2가지 타입이 제공되는데,
구멍 뚫린 형태와 막힌 형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가지 관절 커버의 비교샷.
개인적으로는 입체감있게 뚫려있는 디자인이 좋네요. ^^


2가지 형태의 콕핏 해치 오픈이 모두 재현됩니다만,
커버가 열리는 각도가 조금 좁네요.


곧휴 부분의 덕트 및 메인테넌스 해치 오픈이 가능하긴 한데..
실수로 자꾸 쑥 집어넣게 되서 자꾸 빼야하느라, 꽤나 귀찮은 기믹이기도 합니다.


3개의 가슴 덕트는 개별 가동이 가능한 구조이긴 한데...
실제로는 움직일 공간도 부족하고, 빡빡해서 잘 움직이지도 않네요.

 


코어파이터는 v2.0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코어파이터 블록과 전용 코어블록.


스커트의 노란 부분을 떼어내어 내부를 드러낼 수는 있으나..
별다른 디테일이 없어서 약간 아쉽네요.

 


무장 구성은 심플하네요.
다소 사족같아보이던 빔 자벨린과 건담해머는 3.0에서 빠졌습니다.


빔라이플과 바주카 본체는 2.0과 같고, 손잡이 부분만 새로운 가동식 손에 맞추어 변경되었습니다.


빔사벨 디테일이 꽤나 현란하네요.


가동손 특유의 이중 핀 고정방식 덕분에, 악력 문제는 없습니다.


실드 안쪽 디테일은 약간 심심...


다른 무장을 고정하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백팩 커버를 살짝 들어올리는 새로운 기믹도 추가되었는데요.


등에 실드를 고정하는 구멍이 회전식으로 재현되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180도 돌려서 구멍을 가리게 되어있습니다.
참으로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네요... ^^


뒤 스커트 중앙부를 180도 회전시켜서, 무장의 고정핀을 꽂아서 거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실드 본체는 2.0과 같지만, 동그란 부분을 파스텔톤 컬러로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파츠가 추가되었습니다.


실드를 팔에 고정하는 핀이 좀 약합니다..
팔뚝과의 결합성 보다는 손잡이를 잡는 손에 의해 지탱되는 면이 있네요.


1/100 아므로 피규어는 파일럿 슈트 차림입니다.

 


가동성은 역시 아주 좋~습니다.


팔꿈치와 허벅지에는 장갑 슬라이드 기믹이 들어있는데..
팔뚝 쪽 슬라이드 기믹은 다소 빡빡하고 움직이는 범위도 좁습니다.


무릎은 이중 분할되어 연동되는 고급스러운 방식입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아주 재밌습니다~


허벅지 장갑이 슬라이드될 때,
앞의 가운데 아래쪽에 있는 회색 장갑도 함께 내려갑니다.


어깨의 상하/전후 가동.


어깨의 장갑커버와 어깨의 안쪽 커버가 모두 가동되면서,
어깨의 상하 가동범위를 극대화시켜주는 새로운 기믹이 채용되었습니다..
덕분에 어깨를 올리는 장면 재현이 아주 멋지구리하게 되었지요.


어깨장갑의 전/후 커버가 가동되면서, 어깨의 가동범위를 더욱 극대화시켜주고 있습니다.


빔사벨이 이중관절로 고정되어 가동범위가 상당히 큰데요..
너무 심하게 넓게 움직이는 바람에 자꾸 흐트러져서 좀 골치아프기도 하네요.


허리의 회전과 좌우 회전.
코어블록이 있는 것 치고는 선방한 가동성입니다.


발바닥은 3분할로 가동되는데,
직립으로 세워둘 때는 일자로 잘 펴야 하느라 오히려 좀 불편한 발기믹입니다 -_-


발 뒤쪽의 하얀색 장갑이 특이하게 볼조인트로 넓게 움직입니다.
덕분에 발을 뒤로 꽤나 많이 꺾을 수 있는데, 상당히 효과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네요.


MG 뉴버카에 사용된 전마디 가동형 통짜손이 제공됩니다.
역시 뛰어난 파츠이긴 하지만.. 잘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만져야 합니다..

 


프레임 상태에 비하면 야악~간 불안한 무릎 앉아 자세.



꽤나 역동적인 자세가 구현되는군요~
특히 어깨 관절의 가동이 탁월한 킷입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발도자세.


자연스러운 발도자세 각도만큼은 역대 건프라중 최강.
거의 사람 팔처럼 움직입니다..


빔사벨 액션 포즈


바주카 액션 포즈


액션 베이스2에 올려둔 모습.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의 고정성이 튼튼해서, 불안함 없이 공중부양시킬 수 있네요.

 
흔해빠진 박스아트용 사격 포즈.
역시 유연한 어깨 덕분에 역동성이 UP!


두손 사격 포즈도 자연스럽게!



3.0 박스아트 따라하기.
그냥 스탠드에 올려만 놔도 폼이 나네요.

 


RG 퍼스트와 함께.
MG 퍼스트 3.0은 RG의 확대복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하죠.


MG 퍼스트 2.0과 함께.
클리어파츠를 입혀놔서 잘 비교가 안되네요 (벗기기 힘들다능 ㅠ_ㅜ)


외장 비교를 위해 티타늄 코팅 버전 2.0과 비교.
극도로 심플한 외장의 2.0과 매우 비교되는 3.0입니다..

 


패널라인이 복잡한 MG 페담과의 비교


둘다 어지러운 패널라인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 한정판, 메탈 인 건담 버전과의 비교.


둘다 30주년 기념 퍼스트 / 오다이바 1:1 건담 프로젝트 버전의 디자인인지라,
똑같은 패널라인을 가진 같은 디자인입니다.
외장만 본다면, 3.0은 단지 색분할이 추가되었을 뿐 패널라인과 씰/데칼까지 똑~같지요.

 


1.0 - 1.5 - 2.0 - 3.0
MG 퍼스트 건담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조립샷

 

건담계의 영원한 주인공, RX-78 퍼스트 건담의 MG 3.0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발매 예고 때부터 참 구설수에 많이 올랐던 녀석입니다만..30주년 기념 1:1 건담 프로젝트의 디자인, 즉 RG의 디자인을 그대로 MG화한 녀석으로 발매되었지요.

1. RG의 확대 복사판..

일단 외장 디자인에서 철저히 RG건담의 확대복사판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데, 이는 어차피 같은 디자인 컨셉을 MG 스케일로 옮겨온 것이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문에 뭔가 새로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외장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가 된 것이지요. 아무래도 3.0이라고 하면 좀더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건프라 매니아 입장에선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은 신상인 것은 어쩔 수 없었던 듯.

결정적으로 MG 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건식데칼이 빠지고, 마치 RG 퍼스트의 씰을 그대로 확대복사한 듯한 모양새의 씰 한 장만 들어있어서, 정말 RG스러운 MG같이 느껴지지요. 결국 이 킷의 성공여부는 식상한 디자인을 극복할만큼 뛰어난 품질 업그레이드가 있었느냐가 관건인 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평가하기로는, 70%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2. 퍼스트 부품이 이렇게 많을 수 있나??

우선 박스를 열면 430여개나 되는 수많은 부품에 살짝 놀라게 되는데.. 우리의 퍼스트가 이렇게 부품이 많이 필요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죠. 물론 30주년 디자인 컨셉 특성상 외장 장갑이 여러 가지 톤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외부 장갑 자체가 무지하게 쪼개져 있어서 그렇습니다만, 조금은 오버스러울 정도로 내부 기믹까지 촘촘히 만들어주느라 부품수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조립과정도 조금 더 까다로와졌습니다.  정교하디 정교한 RG에 비해서 뭔가 더 정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느껴지는 구성이랄까요..

이로 인해 다른 그 어느 퍼스트 보다, 조립과정이 조금은 더 난해합니다. 특히 팔 부분의 내부 관절 조립 방식이 전혀 본적 없는 방식이라 저도 조금 당황했는데요. 조립성이 과히 좋진 않지만, 조립후의 효과는 나름 나쁘지 않은 듯 해서 다행이네요. 이런 식으로 많은 부품수 + 조금 색다른 조립스타일 덕분에 조립시간은 생각보다 좀 오래 걸리는 면이 있습니다.

 

3. 전체적인 기믹과 가동성은 훌륭하다

외부 디자인은 너무 많이 보아온 스타일을 그대로 구현한지라, 딱히 할말이 없을 정도인데요.. 특히 소프트 뱅크 한정판으로 나왔던 메탈 인 건담과 완-전-히 동일한 패널라인과 데칼 디자인을 가지기도 했지요.

대신에 결국 기믹과 가동성으로 승부를 걸었는데요. RG보다는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들이 구현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참신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라면 어깨 관절인데요. 어깨 관절 커버가 가동식으로, 또 어깨 안쪽 장갑도 살짝 가동되는 기믹을 채용하여, 어깨의 상하 움직임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특히 발도자세 하나 만큼은 정말 예술적인 수준인데요. 역대 건프라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가동 느낌과 자세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역동적인 어깨 관절 덕분에, 어깨만 위로 좀 올려줘도 포즈가 확~ 살아나는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팔뚝관절도 쫙쫙 접히고, 손가락 역시 MG 버카의 전마디 가동손이 채용되었으니, 정말이지 가동상의 장점은 모조리 모아놓은 팔이네요.

다리 역시 고관절/무릎 역시 A급 가동성을 보여주고, 허벅지는 물론 무릎까지 이중 분할로 연동되며 가동되고 있지요. 두툼한 볼관절로 된 발목 관절도 기본이상의 가동을 보여주고, 특히 뒤쪽 발의 하얀색 장갑이 볼조인트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독특한 기믹이 채용되어, 발목의 전/후 꺾임 각을 극대화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수준높은 기믹이 채용되어, 포즈의 자연스러움이나 가동범위 면에서는 역대 최강의 퍼스트라고 불러 줄 수 있으며, 이 점이 ver3.0의 가장 큰 메리트가 될 듯 하네요.

 

4. 안정감은 왠지 모르게 2% 부족..

고도로 복잡한 기믹의 조합과 다양한 기능 재현, 그리고 최강 수준의 가동성을 위해 한가지 희생된 부분이 있으니, 예상대로 킷 자체의 안정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뭐랄까, 관절들 자체는 대체로 다 튼튼한데.. 하도 많은 부품이 조합되어 있다보니 만지기가 마냥 편한 킷은 아닙니다. 팔다리가 툭툭 빠지거나 장갑이 우수수 떨어지고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뭔가 딴딴~했던 2.0같은 안정감은 없습니다. 결코 헐렁하거나 어설픈 관절은 아닌데, 관절강도에 별 5개 만점을 주기는 싫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수많은 부품과 정교한 기믹, 자잘한 부품분할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느낌일거라 생각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킷이 초고득점을 받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불안감이 상존하고, 특히 위쪽 스커트 장갑 부분은 고관절 가동중에 실제로 스르륵 떨어지기도 하는 등, 뛰어난 가동성에 비하면 덜 완벽해보이는 느낌이지요.

특히 직립시킬 때 발바닥의 접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발을 펴줘야 하는 면이 있어서, 지면에 딱 중심잡고 밀착되는 느낌이 떨어집니다. 발이 작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크기의 문제만도 아니라는 것지요. 이렇듯 말로 설명하자니 힘든데, 2.0과 3.0을 동시에 번갈아 만져보면 어떤 느낌을 설명하는 건지 이해하시게 될 듯 합니다. 불안한 수준 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안정감이 느껴지지는 않는 애매한 느낌이 있거든요.

 

5. 기타 새로운 기믹들

코어블록과 현란한 어깨 관절 때문에 공간도 모잘랐을텐데, 놀랍게도 최근 유행하는 LED 유닛까지 꾸겨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그야말로 공간배치 설계의 예술이라고 불러줄만 합니다. 별매의 LED 유닛으로는 녹색/적색이 아닌 노란색 LED 유닛을 사라고 되어있는데, 제 경우에는 노란색이 없어서 그냥 보유중인 빨간 LED로 리뷰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LED 발광효과는 그냥 그런 수준이라, 모노아이들의 LED 발광에 비하면 존재감이 많이 떨어져서.. 굳이 LED 유닛을 사는 것은 비추하고 싶네요. (LED 말고도 장점은 많습니다-)

퍼스트라면 백팩에 실드를 장착할 수 있어야 할텐데, 이 부분에서 3.0은 재미있는 변화가 하나 있는데요. 실드를 장착하지 않을 때는 휑한 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구멍부를 180도 회전하여 가려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자잘한 기믹이지만, 뭔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구석이네요.

 

5. 아쉬운 점

좋은 킷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들에 대해 나열해본다면요.

- 어쩔 수 없겠지만, 구매자 입장에서 가장 큰 아쉬움은 디자인이 전혀 새롭지 않다는 점..
- 많은 부품과 복잡한 기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2% 부족한 느낌.
- 공들여 마련한 LED 유닛의 효과가 적고, 이 기믹 때문에 목부분의 고정이 약간 불안한 구석이 있음.
- 어깨관절이 몹시 유연하지만, 어깨 장갑 자체는 조금 헐렁헐렁 몸체와 따로 노는 느낌이 있음.
- 실드와 팔뚝의 결합부가 뭐가 좀 엉성해서 잘 빠짐.
- 발바닥이 너무 유연한 나머지, 접지력 확보에 약간 애로 사항이 있음.
- 발목 관절의 고정성은 튼튼한데.. 이상하게 가동중에 발목 자체가 통채로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
- 동박 스티커의 피막이 약해서 가동을 많이 하다보면 조금씩 벗겨짐 (특히 팔꿈치)

 

6. 괜찮긴 한데, 3.0이라고 하기엔 쫌.

총평으로 정리하자면, 딱 위에 적은 제목 느낌 그대로입니다. 최신판 퍼스트 답게 굉장히 정교하고, 가동성도 정말 훌륭하며, 기믹적인 완성도도 매우 높긴한데.. 3.0이라고 불러 버리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전혀 새롭지 않고, 심지어 무장과 코어파이터는 2.0 부품을 그대로 들고와서 재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듯 한데요. 버전으로 따지자면.. 대략 2.7버전 정도로 쳐줘야 맞을 킷입니다. 전체적이고도 대폭적인 변화에 적용할 만한 3.0 이라는 타이틀은 조금 과한 느낌이지요.

차라리 아예 MG 건담 Ver. 30주년 과 같이 디자인 컨셉 자체를 이름으로 달고 나왔다면 오히려 괜찮았을 것 같은데요. 혁신적이라고 부르기까진 뭣한데 3.0 이란 타이틀을 떡하니 붙이고 나와서 괜시리 평가절하되는 고품질 킷이 되었네요.

결과적으로 3.0 이란 타이틀은 반다이가 제시하는 이름인데, 결국 현 시대의 최신 건담 디자인은 이것이다. 라는 것에 대해 못박기 위한 이름처럼 느껴집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30주년 기념 건담 프로젝트의 1:1 건담을 오다이바와 시즈오카에서 보아왔고, 지금 이순간, 현시대의 건담 디자인은 바로 이 디자인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인정하려는 것이지요.

이렇게 배경이 어수선한 면이 있지만, 순수히 킷만 놓고보면 분명히 초 고품질 라인업에 들어갑니다. 컬쳐쇼크를 줄 만한 장인정신까지 느껴지진 않지만, 퍼스트이기에 정성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 라는 느낌은 드는 정도.

그리고 사족이지만, 이제 더 이상 아날로그 장인같은 감성은 느끼기 힘든 시대가 된 듯 합니다. 정교한 CAD 설계가 발전하면서, 뭔가 맛은 좋은데... 맛있긴한데.. 기분은 약간 개운치 않은 MSG 같은 건프라가 되어 간달까요..

결론적으로 건프라 매니아라면 분명히 만들어볼 가치가 충분한 킷이기에 추천할 만한 킷이구요. 3.0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에 필요이상 기대감을 가지지만 않는다면, 현시대의 건담 디자인과 건프라 설계기술을 즐기기에 충분히 재미있는 킷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MG 

RX-78-2

Gundam ver. 3.0

분 야 평 점  분 석
접합선

★★★★★

조각 조각 역대 최다 부품분할로 접합선 따위 구경하기 힘듬.
사출색/색분할

★★★★★

3단계의 외장 사출색 조합 덕분에 색분할 역시 최강..
프로포션

★★★★★

머리뿔이 작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비율은 아주 세련됨.
가동성

★★★★★★★

최강수준 가동성. 특히 어깨관절은 칭찬받아 마땅.
관절강도

★★★★☆

복잡한 부품구성 때문에 2.0에 비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짐..
내부프레임

★★★★★

색조합도 복잡하고 디테일과 입체감 모두 쌔끈함.
디테일

★★★★★

전체적으로 MG다운 디테일을 보여줌
무장/부속

★★★★★

사족같은 무장이 일부 빠졌지만, 기본에 충실.
부품수/가격 ★★★★★ 총 432개. 1000엔당 부품수 96개. 많아진 부품만큼 비싸짐.
고유성/특이성

★★★★★

3.0이라 하기엔 다소 부족하지만, 충분히 괜찮은 킷.
어떤 식으로든 고품질 킷인 것은 분명하다.
Dalong's Point : 108  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