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Blooded Orphans HG

 

Gundam Barb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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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외부 장갑 탈거샷.


내부 프레임샷.
HG임에도 불구하고 전신 프레임이 제공됩니다 ㅎㄷㄷ



프레임 상세샷.
파이프만 달려있는 엄청 날씬한 허리입니다..


발목 폴리캡을 뒤쪽에 반만 끼워야 해서,
프레임만으로 직립은 가능하지만 제대로 가동시키기 쉽지는 않네요 ^^;


프레임 상의 가동성은 완전 접힘 수준.


어깨는 저런식으로 위로 올라가며..


상체만 회전식으로 전/후 가동이 가능합니다. 


백팩양쪽 커버를 떼어내고, 별도의 암을 이용하여 위와 같이 장착할 수 있는데요.
이는 별도의 무장 악세사리파츠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왼쪽 팔뚝은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되는데..


어깨를 떼고 왼쪽팔을 교체하면 제 1형식의 재현이 가능합니다.
(통상의 형태는 4형식)

 


최신킷 답게 가동성은 매우 좋습니다.


더블오 이후에 간만에 보는 사기 발목 가동성이네요..


백팩 가운데의 버니어도 가동됩니다.

 


일단 똥폼 한번 잡아보고~


메이스(Mace : 철퇴) 액션 포즈


별도의 액션베이스2를 활용한 공중 태도 액션



또다른 메이스 액션 포즈

 

2015년 반다이의 야심작, "기동전사 건담 -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건담 발바토스가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HG 킷으로 등장했습니다.

우선 원작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최근의 TV 건담 애니들은 다분히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느낌이 강해서 올드팬들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35년전부터 건담을 보아온 구세대로서, 에이지도 그렇고 아예 스포츠 게임같이 되 버린 빌더즈 파이터즈도 그렇고.. 최근의 G의 레콘귀스타도 몰입도가 잘 생기지 않았던게 사실인데요.

이번에 반다이-선라이즈에서 작정하고 내놓은 철혈의 오펀스는 극의 분위기가 일단 최근작들과 다릅니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와 전쟁, 선과 악에 대해 다분히 묵직한 주제의식을 깔고 가는 정통 건담 애니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네요. 비록 중세시대의 기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무장이 생소하긴 하지만, 뭔가 극의 분위기는 올드팬으로 하여금 다음화를 계속 챙겨보게 만드는 작품이긴 한 듯 합니다. (이 리뷰를 올리는 시점에는 4화까지밖에 안나와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함튼..)

특히 보통의 건담 애니 (또는 소년 애니 전반) 에서는 주인공 소년이 초반에 잠재된 능력 대비 미숙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바토스의 파일럿 미카의 경우는 초장부터 탁월한 전투능력과 더불어 시니컬함을 넘어선 잔인함까지 보여주는 점이 다소 특이하게 다가옵니다. 거기에 소년 주인공의 불완전한 정신세계가 "올가"라는 이름의 리더 형님과 케미를 이루는 면이 묘하게 그렌라간 삘이 나기도 하네요.

어쨌든 작화퀄리티나 극의 전개 여러 가지 면에서 시드/더블오 이후의 건담 애니 중에서는 가장 스타트가 괜찮은 작품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건담인포 사이트에서 무료로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므로 안보신 분은 심심풀이로 한번 보시길...
(반다이에서 무료로 애니를 공개한다는 것은, 결국 건프라 판매용 CF라는 얘기 :-))

반다이-선라이즈의 회심의 애니메이션답게 HG 발바토스 역시 기존의 HG와는 한단계 차별화된 퀄리티로 발매되었는데요. (참고로 영어명이 "Barbatos"라서 일본식 발음처럼 "바르바토스"라고 부를까 했으나 반다이의 공식 애니 자막에서는 "발바토스"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저도 그냥 발바토스라고 씁니다)

우선 RG도 아니고 MG도 아닌 HG임에도 전신 프레임 구조를 채택한 점이 놀랍습니다. 비록 프레임 만으로는 발목 폴리캡의 반만 끼우게 되어 있어서 애매한 면이 있지만, 어쨌든 HG라고 보기엔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인 프레임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네요.

프레임 재질 역시 아주 고급진 느낌이라서, 폴리캡없이도 충분히 부드럽게 쪼이는 느낌으로 조립이 가능하며, 가동성 역시 최상급 수준으로 잘 나왔습니다. 특히 더블오 이후 사기발목이 다시 재현되어, 수평방향으로 거의 90도 쯤 꺾이는 발목 덕분에 지면에서의 접지력이 매우 좋네요 ^^

색분할 역시 HG로서는 최고수준으로 잘 분할된 느낌이지만, 상당부분 스티커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어깨장갑의 아래쪽 노란색은 스티커도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가조립만으로도 95%의 설정색을 깔끔하게 뽑아내곤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새로운 건담디자인의 경우 일러스트보다는 완성된 프라모델의 프로포션이 훨씬 좋게 느껴지네요 :-)

무장으로는 중세시대 철퇴모양의 메이스와 태도(太刀)가 제공되며, 향후 무장 악세사리 장착시 사용될 암 파츠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왼쪽팔은 4형식용과 1형식용 2가지가 모두 제공되어, 어깨 장갑과 더불어 탈착/교체식으로 각 형식을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이렇듯 야심작 답게 킷의 퀄리티 역시 기존의 HG와는 차별화된 느낌으로 나와서, 만드는 조립감이나 완성후의 만지는 재미 모두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느낌입니다.  이래서 1000엔의 행복이라는 말까지 나온 듯 한데요. 다만 전체적으로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꽉 쪼이는 느낌은 다소 부족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헐렁하진 않으니 크게 욕먹을 정도는 아닌 듯 하네요. 그래도 손이 딱 1가지 형태만 제공되는 점은 좀 아쉬운데, 프로포션이 좋은 편손 한두 개 정도는 추가로 넣어주면 좋았을 듯 합니다.

어쨋든 일단 애니나 프라모델이나 간만에 호조의 스타트를 보이는 열혈의 오펀스입니다. 애니를 보든 말든 그냥 킷 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퀄리티이긴 하므로, 기존의 총들고 각진 건프라에 식상함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애니와 별개로라도 한번쯤 부담없이 만들어볼 만한 녀석 같네요 :-)